Skip to content

훈련소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글보기
이곳은 감람산과 같은 곳 - 66기 샤마임/아하브
조회수28
2023-11-03 17:15

이곳은 감람산과 같은 곳...

처음 목동의 삶의 시작은 걱정과 염려 뿐이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살 수 있을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미안한 것은 아이들이 원치 않게 학교를 서울로 옮겨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대구 사투리 쓴다고 친구들이 놀리면 어떡하지? 걸어서 학교 가는 길도 좁고 골목에 차도 많이 다니는데, 서울 아이들은 공부 잘한다던데 자신감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서울은 왜 이렇게 춥지? 아프면 어떡하지?’ 이 모든 걱정은 이곳 목동에서 삶이 시작될 때 다 사라졌습니다.

서울 양화초등학교 그리고 GMTC 어린이 학교는 저희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고 교제의 폭도 더욱 넓혀주는 귀한 시간을 갖게 하였습니다

GMTC 강의와 이곳 목동의 삶은 그동안 사역으로, 삶으로 지친 우리 가족의 시간을 쉼으로 재충전하며, 관점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린 것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며, 내가 어떤 생각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해도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이곳이 바로 GMTC 입니다

마음을 나누며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먹으며 교제했던 이곳이 정말 영과 육의 양식,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는 감람산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목동이 너무나도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전인적인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해준 이곳을 기억하며 이 배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