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두막에서는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아 환영받지 못하는 밭이 성령님의 손길에 어느새 가장 아름다운 밭으로 바뀌는 놀라운 장면이 있습니다. 저 역시 안전한 장소에서 하나님과 교제 가운데 오롯이 나만을 집중하며 가꾸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GMTC는 준비된 장소였습니다. 강의 시간에 풀리지 않았던 질문을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진리가 내 안에 살아 움직였습니다. 서툴렀던 지난날의 나의 모습을 반성하며 웃을 수 있었고,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하신 하나님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음 놓고 건강한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고, 선교지에 가서도 해야 할 숙제입니다. 강의뿐만이 아니라 독서의 시간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람 냄새 나는’ 서로의 삶을 통해 생활 속의 진리를 배우는 곳이었습니다. 점심때마다 두 분의 선교사님과 여러 교회의 섬김으로 정성껏 준비한 식탁에서 학생 선교사님들과 스탭이 함께 식사하며, 언제든지 상담하고 묻고 싶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GMTC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최선의 사랑으로, 끝까지 친절함으로 지체의 필요를 채우는 섬김입니다. ‘생각 말고, 사랑으로 행동하라’의 결론으로 제게 다가온 GMTC에 주님의 임재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