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첫 GMTC를 왔을 때 새하얀 눈이 나를 반겨주었고, 2015년 5월 두 번째 훈련을 마칠 때 우리 가족은 초여름의 푸른 나뭇잎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졸업하는 2023년 12월 1일 아직 용왕산에는 단풍이 달려있습니다. GMTC는 나에게 할아버지 집과 같습니다. 3층 강의실, 책 내음 나는 도서관, 믿음의 집. 헌신의 집, 그리고 “주원이 방”으로 불렸던 어린이 학교… 사람들에게 세상에 우리 가족이 조금씩 잊혀갈 때 “우리가 이곳에서 시작했지…” 생각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선교의 준비를 이곳에서 감사하고 선교의 조정을 이곳에서 다행이고 다음 사역을 위한 선교의 계획을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번 67기를 통해 배운 것은 “내가 커지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키우고, 생각을 키우고, 사랑을 키워서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나아가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첫 마음을 잘 간직하며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67기 진행동안 사랑하는 세 분의 동기 선교사님들과 함께 “힘을 가진 공동체, 사랑에 힘쓰는 공동체, 주님의 공동체” 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에콰도르에서 다시 그런 공동체를 세워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GMTC 최초 어린이 학교 일대일 풀타임 주원이 케어도 감사합니다. 모두의 섬김 덕분에 마음이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랑을 저희도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