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개월간의 생활을 돌아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GMTC에서 66기 동료 선교사님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저와 선교사님들 안에 계셔서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게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살아온 배경도 신앙의 연수도 다르지만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 어느 누구도 선뜻 가지 않으려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걸어가려는 그 순종의 마음이 GMTC 66기 선교사님들 모두를 하나 되게 한 것 같습니다. 선교 훈련의 과정 중에 계속되는 과제와 조별 발표에 몇 번의 밤을 새우고 벌건 토끼 눈이 되기도 했지만, 나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서로의 강점을 더 빛나게 해주는 선교사님들로 인해 뿌듯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GMTC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 무엇보다도 “성찰하는 실천가”로서의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담긴 커리큘럼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공식적인 교육 외에 비공식, 비형식적인 교육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의를 통해 듣고 배운 내용들을 기억하고 메모하여 주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들을 가지고 숙소에 돌아와 개인적인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육신의 귀와 머리로 듣고 배운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영적인 깨달음과 통찰,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지적인 통찰과 생각의 확장이 영적인 깨달음이 되고 주님의 눈물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