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국 생활 10년차~ 선교지에서 만난 18살 아이들이 28살이 되어 아내로, 엄마로 믿음이 자라고 있었다. ‘이젠 새로운 사역지로 가야하나?’ 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온 이곳 GMTC!!! 돌아봄에 대해 첫 날부터 강조해 주었고 자기 성찰 그리고 전인적이란 단어를 살면서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몰랐던 탈진이라는 이름을 안고 GMTC에 입소했고 “왜 이럴까?” 걱정되었지만 “이럴 수도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어느 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이 선교지에서 ‘무엇을 했는가’보다 당신이 그 땅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한’ 선교사인지를 돌아보라!!” 주님의 땅에 주님의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던가를 돌아보게 했다. “선교사가 그 땅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만 하지 않아도 당신의 선교는 성공한 것이다” 하실 때는 고개가 떨구어졌다. 잘 모르고 왔던 이곳이 내게 최고의 허락하심임을 알게 되었다.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에 초대된 나는 다시 그녀들을 향해 심장이 뛰었다. "어? 내 심장이 내 것이 아니었네?" 새삼 사역지를 향하여 심장이 뛰는 것이, 영혼들을 향하여 심장이 뛰는 것이, 내가 원하고 바래서만이 아님을 알게 하신다. 내 심장의 주인이 주님이셨음을!! 그동안 감사드리며 잘 쉬고 힘 얻고 돌아갑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