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GMTC로 향한 저의 발걸음은 선교단체의 허입을 위한 하나의 단계였습니다. 나름 선교학(Th. Miss) 과정까지 마쳤던 저로서는 ‘과연 이 과정이 필요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생각이 얼마나 교만하고 편협한 생각이었는지는 훈련을 시작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훈련초기의 과정은 새로운 관점의 신학과 선교관으로 인하여 충격과 갈등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성찰과 숙고의 시간이 있었고 그것은 저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선교관의 확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귀한 가르침과 조언들은 새로운 깨달음과 각성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배움이 있었지만 GMTC훈련을 경험하기 전 저의 선교는 Mission과 Missions밖에 없었던 선교였지만 지금에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초대를 받아 참여하는 선교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훈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저의 모든 행보가 저의 선택이나 어떤 우연한 결과가 아닌 너무도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의 행보임을 깨닫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크신 사랑과 능력으로 주님께서 친히 행하실 ‘하나님의 선교’ 가운데 저를 통하여 행하실 주님의 일들을 겸손히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