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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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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기대’ - 60기 윤석훈/김호정
조회수49
2021-10-20 09:51


이냐시오 로욜라, 윌리암 캐리, 레슬리 뉴비긴. 역사적으로 당시 선교계에 더 건강한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살아낸 사람들은 하나같이 선교에 대한 동기를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기대로 말하고 있다. 훈련을 받기 전까지의 지난 10년은 결혼, 보석 같은 자녀들의 출생 등으로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면서도 삶의 현실 속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커져간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훈련 초반에는 두려움과 염려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는 지금은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선교의 동력인 기쁨과 기대가 커졌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같이 존재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두려움도 함께 내 안에 건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전에는 이런 두 모순적인 감정들의 긴장감이 너무 싫었고, 서러워서 하나님께 참 섭섭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긴장감이 싫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모든 선교역사에는 긴장이 있었고, 선교사들은 이런 긴장 속에 살았고, 그리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여전히 선교지와 선교단체, 파송일정도 정해지지 않았고, COVID-19로 인해 모든 것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뻐하고 기대함으로 훈련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