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올해의 예정된 모든 일정이 취소되면서, 저희 가족은 목동 산자락에 위치한 훈련원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교수님들과 훈련생 모두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면서 시작된 훈련 첫날의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훈련을 별 탈 없이 끝나게 도우신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GMTC의 훈련을 통해서 지난 15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면서, 어떤 것을 제대로 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갈등을 하고 헤맸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소논문을 쓰면서 앞으로의 사역을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도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초대받은 성찰하는 선교사의 균형 잡힌 삶과 사역, 그런 선교사의 자신학화와 자전략화 과정을 통해서 선교지 교회와 본국의 파송 교회까지도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진 신앙 공동체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런 선교사가 되도록 매일의 삶에서 말씀으로 그리고 예배로 주님을 더 가까이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