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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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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감사의 글
조회수5
2025-04-29 16:34

김효찬.jpg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 안녕하신지요?

 

지난 2518주 일정으로 시작한 70기 훈련은 12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훈련생 가족들과 스태프들이 강원도 속초로 23일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저녁에는 예배와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교로 부르시고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설악산 오색의 아름다움을 지닌 주전골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2주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온 훈련생과 스태프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달 남짓 남아 있는 훈련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훈련생과 스태프들이 하나님이 마음껏 우리를 빚으시는 훈련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저희 훈련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초임 선교사는 선교지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과 선교지의 필요를 깨닫고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경력 선교사는 사역에 대한 성찰이 깊어지며, 성찰의 내용을 담아 학기 말에 발표하는 프로젝트(소논문)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8월에 시작할 71기 훈련에 지원한 가정이 많지 않은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훈련생을 보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 말 아버지가 소천하여서 미국에 홀로 남으신 어머님을 아내가 돌봐야 하기에, 아내와 잠시 떨어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이나 계획대로 상황을 이끌어 갈 수 없기에 낙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죽음 앞에서 끝까지 아버지 사랑을 신뢰하셨던 예수님과 사랑하는 아들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며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변진석 전 원장님께서 수요예배 설교 중 좋은 것은 나중에 온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록 우리 몸은 쇠퇴하고 상황은 어려워질 수 있지만, 우리가 맞이할 주님 손에는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음을 믿고 기대합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님의 위로와 권능이 우리의 믿음과 선교의 여정을 끝까지 이끌어 가실 것을 신뢰하고 기도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기도와 사랑의 섬김과 나눔으로 GMTC 사역에 동참해 주시는 우리를 위해 아들을 죽음에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부활의 소망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2025422GMTC 김효찬 교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