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 안녕하신지요? 우리 훈련원은 지난 12월 5일, 서진교회에서 열린 졸업식을 통해 18주간 진행되었던 경력과 초임,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69기 선교사훈련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졸업하는 선교사들의 간증을 들으며, 삼위 하나님께서 69기 공동체에 많은 은혜를 주셨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69기 훈련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자신 안에 일어나 치유와 변화를 고백했고, 졸업식에 참여한 저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습니다. 어린이 학교를 통해 함께 훈련에 참여한 12명의 자녀도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이 크게 성장했기에 감사합니다.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국내외의 상황 속에서 이제 안전한 이곳 목동 공동체를 떠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으로 다시 나가는 16명의 선교사와 가정 위에 하나님께서 친히 동행하시고 공급해 주시기를 같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GMTC 훈련원은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 2월 5일에 시작될 70기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훈련이 필요한 선교사를 계속 보내주시고, GMTC도 급변하는 선교 환경에 부합하는 훈련 커리큘럼과 훈련 방식을 계속 고민하며 발전해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선교 자원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GMTC 훈련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이들을 세워 주시기를 두 손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하나님 품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제가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언덕이었던 아버님이 떠나신 후에야, 오늘의 저를 위해 참으로 많은 분의 희생과 기도가 있었음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GMTC 안팎으로 직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 앞에서도, 저희가 맡겨진 사명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GMTC가 있기까지 사랑이 담긴 기도와 봉사, 그리고 재정으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동역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날이 혼란스럽고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에게 새 생명과 소망을 주시며, 정의와 평화의 왕 되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 그리고 위로로 인하여, 기쁨과 기대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동역자님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2024년 12월 10일 GMTC 김효찬 교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