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C는 나에게 어린 시절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뛰어놀던 추억이 담긴 사진첩 같은 곳입니다. 동기들, 교수님, 용왕산, 헌신의 집, 맛있는 점심, 강의실 등 선교지에서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 미소 지어지고 행복하며 그 자체로 힘이 나고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또 GMTC는 나에게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지식, 세계관, 삶의 균형, 전략, 자기 관리 등 내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꺼내서 취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배운 모든 것들이 삶으로 잘 전환되길 기도합니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지역 선정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비자도 힘든 최전방개척지보다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종교와 지역을 연구하고 언어를 배우며 최전방개척지가 열렸을 때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준비된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퍼포먼스나 성과를 위한 팀이 아니라 사랑 안에 하나 되어 그 사랑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며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