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Z민족에게 부르심을 받은 저는 우한의 이름 모를 바이러스라고 시작된 1월부터 6월까지 위기관리 책임자로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도 있었지만 팀선교사님들의 보안과 현지교회와의 안전의 문제까지 저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늘 노심초사하며 지냈습니다. 이곳에 왔지만 현지의 어려움은 여전히 여기가 아닌 그곳에서 살게 했습니다. 저의 몸과 정서가 늘 긴장이 풀리지 못했던 모습으로 어려워했던 저를 걱정해 주시는 GMTC공동체와 보안의 이유로 어디에서 속 시원히 나누지 못했던 Z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도했고, 중보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론만이 아닌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드리는 삶이 녹아 있는 강의들과 내면화와 성찰을 할 기회를 주는 질문들을 통해 저의 21년의 선교지의 기간을 차근차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역체계이상으로 가려움증이 심해 수면 등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기도해 주시며 지원해 주셨던 교수님들과 동료 선교사님들이 있었기에 완주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상의군인처럼 돌아온 선교사들을 향한 존중함과 애정 어린 격려와 사랑을 주셨고, 프로젝트를 통해 저에게 줄로 재어 주신 민족을 생각하며 ‘글쓰기’를 통해 민족과 직면한 시간은 저에게 잊지 못할 선물입니다. 앞으로 저의 삶에 ‘글쓰기’ 라는 평생을 함께 할 동역자를 만나게 해 주신 GMTC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 위해 질문하고 토론하며 고민하는 평생 동역자로 선교지에서 삼위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살아드리는 참여자로 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