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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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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C는 그분이 보내신 구조선이었다 - 63기 주영광/주사랑
조회수32
2022-01-18 10:50

 코로나19로 한국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획에 없던 GMTC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훈련에 대한 큰 기대도 없었고,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면서 등록 지원서를 내는 전날까지도 참여 여부를 고민했다. 돌아보면 우리 가정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른 채 넓은 바다의 풍랑 가운데 표류하고 있었다. 곧 망망대해의 강렬한 태양 아래 탈진하게 됐을 것이다. 그런 우리 가정에 GMTC는 그분이 보내신 구조선이었다. 삶과 사역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첫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그림 안에서 우리의 삶과 사역이 어디서 왔고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둘째는, 전인적 성숙과 성장을 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시도를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셋째는, 공동체 안에서의 회복을 경험한 것이다. 다양한 기질과 처지의 어우러짐 안에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맛보며, 공동체의 영성이 어떠해야 함을 배웠다. 넷째는, ‘타고난, 습득된, 주어진은사를 확인하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일정에 참여하며 부부가 서로의 은사를 재발견하면서, 스스로 그리고 서로 그 은사를 개발/활용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되었다. 다섯째는 부르심과 사역에 대한 철학과 원칙, 목표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아직 구체화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지만, 정확한 방향을 알게 되면서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끝으로, 삶과 사역의 모델을 만났다. 섬겨 주신 교수님들을 보면서 모든 분들을 평생의 멘토로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로 삶과 사역의 모델이 되어 주셨다. 이제 잔잔한 풍랑 때론 거대한 폭풍 중에도 나아가야 될 분명한 방향과 힘을 얻었다. GMTC의 모든 교수진, 스텝, 후원자께 감사드리며, 우리 가정을 삼위 하나님의 깊은 연합과 사역에 초대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