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사실 단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GMTC 훈련원에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선교사로 부르신 그 소명의 확인과 확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에 답을 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매주 드리는 수요예배, 순차적인 강의를 통해 한가지씩 저희 부부를 다루셨습니다. 그리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선교사들이 겪게 될 수많은 위기, 어려움, 문제들 가운데 내가 지내온 일들이 재해석 되었고, 그래야만 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퍼즐이 짜 맞춰지듯 지난 시간이 정리가 되었고, 무엇보다 그 어려움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흠집 하나 낼 수 없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 부부를 마치 핀셋으로 집으셔서, 다시 부르심의 소망으로 인도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부르심에 저희 가정은 다시 처음 그 자리, 선교사로서의 소명을 붙듭니다. 훈련을 통해서 저희 부부를 낙심케 했던 부정적인 환경과 상황이 재해석 되었고, 동역자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다리며 다시 선교지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