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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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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C에서의 생활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 60기 조ㅇㅈ/신ㅈㅎ
조회수25
2021-10-20 09:50


세종시에서의 4년이라는 고생의 시간이 언제 있었냐는 듯, GMTC에서의 생활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훈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요?’ 라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졸업이 바로 코앞에 오니 벌써 콧등이 찡해 오고, 가슴이 저려온다. 그것은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만큼 기쁨이었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이곳에서 나는 많은 것을 얻었고, 깨달으며 졸업한다. 선교사의 정체성이 흔들릴 때,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선교지가 막막하여 결정하지 못했을 때, 확신을 얻었고, 선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미처 깨닫지 못해 몰랐던 것을, 교수님들을 통해서 많은 지식과 많은 도전들로 배우고 익히며 머리와 가슴에 꽉꽉 채워갔던 지난 5개월의 시간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밤늦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도서관에서 책 보고 글을 쓰던 때를 생각하면 나에게 언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다시 올까?’ 라며 그리워진다. 이제 이러한 행복감을 마음에 품고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이 왔다. 막상 이 목동 언덕을 내려간다는 상상을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두려움도 앞서지만, 나와 60기 모든 동기생들이 배운 대로 실천하고, 배우고, 가르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