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옷깃을 스치는 가을바람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쪽이 시원해지는 것은 지속되는 더위 때문이겠지요. 가정과 일터 및 사역지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실 동역자님을 그려봅니다. 길고 뜨거운 여름 지나며 얼마나 애쓰셨을까요! 그 가운데 여전히 GMTC사역을 귀히 여겨 주시고 선교 훈련의 동역자가 되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8월 4일, 한여름의 복판에서 시작한 71기 훈련은 현재 4주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생들은 국내를 비롯하여 타지키스탄,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왔습니다. 비록 적은 숫자 12명이지만, 선교헌신자가 줄어든 이 시대에 각 곳에서 모여든 귀중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 훈련생과 그들의 자녀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GMTC 훈련 중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행복한 체험을 하는 것이 앞으로 이분들이 세울 선교공동체로 아름답게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지난 4주간은 훈련생들이 훈련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좋은 선교사로서의 전 인격적인 기초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훈련 일정은 선교사 자신의 삶으로부터 시작해서 부부관계와 자녀 및 가정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경을 선교적으로 개괄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이해하면서 선교사의 소양과 전문성을 다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훈련생들이 계속해서 전인격적인 성장을 이루며 선교 지도자의 프로필을 잘 갖추어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을 매우 기쁘게 보냈습니다. 첫째 아들 형준이가 가정을 이룬 것입니다. 저희 가정이 선교지 에콰도르에서 돌아와 GMTC에서 사역을 시작하던 19년 전, 고교 1학년으로 진입했던 아들이었는데 그동안 잘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오랜 결혼 기도에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저희의 부족함 가운데서도 GMTC에서 하나님의 귀중한 사람들을 선교적으로 돕도록 인도해 오셨습니다. 가정의 기도 제목도 선하게 응답해 주시는 것은 전적으로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이 함께 해주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믿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한결같은 기도와 정성 어린 헌금으로 GMTC사역에 동참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동역자님을 기억하며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한마음으로 간구합니다. 2025년 8월 GMTC를 대표하여 교수, 홍혜경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