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경 선교사
GMTC 동역자님들께,
따뜻한 새 봄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늘 GMTC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62기 훈련은 3월 중순에 10주가 넘어가면서 훈련의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훈련원 생활이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훈련생들은 배우고 생각하고 변화하는데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작업이 때로는 아프기도 하지만 성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활발한 개인적인 교제를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강의 시간, 쉬는 시간, 청소 시간의 짧은 교제도 귀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훈련이 마칠 때에는 서로 인생에서 좋은 벗이 되어 서로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 스태프들의 팀워크도 탄탄합니다. 두 명의 GMTC 졸업생 선교사가 파트타임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데, 훈련을 받아본 경험으로 각자 맡은 역할을 넉넉히 감당하고 있어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주방팀의 수고가 큽니다. GMTC의 오랜 전통은 여러 교회가 점심식사를 손수 요리하여 섬겨주십니다. 확실히 교회에서 권사님, 집사님들의 손수 섬겨주실 때 더 맛있고 풍성한 밥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방역으로 전통이 지속되기 어려워 자체적으로 주방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자매님과 안식관에 있는 졸업생, 세 명의 선교사가 함께 요리하고, 도시락을 쌉니다. 그리고 훈련생들은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가지고 집에서 식사합니다. 한편, 교회봉사에 갈음하여 보내주시는 식사헌금이 큰 힘이 되는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기에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풍성해집니다.
코로나19도 백신 접종이 시작하면서 끝이 보인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1년 이상 계속되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수고의 열매보기를 소망하는데, 삶과 신앙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리와 사랑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과 사역에 변함없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2021년 3월 15일
GMTC 교무코디 조은경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