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C 동역자님들께,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지루하고 긴 겨울이 바쁜 걸음으로 성큼성큼 물러갑니다.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오미크론도 곧 있으면 정점을 지나면서 감소 추세로 접어든다고 하니 사랑하는 동역자님,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64기 훈련은 총 20주의 일정 중 벌써 10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초기의 서먹함과 어색함은 사라지고 교수님들과 스텝, 훈련생들 간의 관계에서 편안해지고 훈련원의 규칙과 생활에도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서로를 섬기고 격려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을 느낍니다. 모든 훈련생이 GMTC 훈련원에서 안전한 공동체를 경험함으로 말미암아 평생의 기도의 동역자로 서로에게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도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자들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동시에 강의를 통해서는 “Unlearning(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을 지우는 과정)”과 “Relearning”의 과정을 지나며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배움과 이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훈련이 경력선교사님들에게는 변화와 성숙, 열정의 회복을, 신입 선교사님들에게는 소명의 확신과 “보냄받은 선교사”로 잘 준비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지구 반대쪽에서 들려오는 전쟁 소식으로 마음이 아파서 주님을 더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도 그곳에서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 안에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어려운 시국에도 한결같은 기도와 사랑으로 늘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동역자님의 가정과 사역 위에도 동일한 은혜와 사랑으로 돌보아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GMTC를 대표하여 장보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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