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감사의 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글보기
2024년 10월 감사의 글
조회수7
2024-12-04 15:30

변진석.jpg
 

사랑하고 존경하는 GMTC 동역자님께!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의 기억이 나무에게도 새겨져, 단풍이 예전보다 늦게 물들기 시작한다고 하지요. 그래도 가을은 왔고, 나뭇잎들이 노랗게, 빨갛게 색깔이 변하는 모습을 봅니다. 지나가지 않을 것 같던 더위가 지나가고, 서늘한 계절이 찾아오는 것을 느끼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나는 약속한 것을 충실하게 지킨다!”고 말씀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요즈음 저는 개인적으로 학개와 스가랴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 처음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다리오 왕 제이 년 여섯째 달 곧 그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학개 1:1).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요즈음처럼 국내외 정세가 전쟁으로 소란스럽고 불안하여 두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될까?” 염려가 되지만, 하나님이 여전히 말씀하시며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의 왕은 페르시아 왕 다리오(Darius)이고, 유대 백성은 정복당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완성되도록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런 묵상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참전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 간의 전쟁도, 미국의 대선에 따른 갖가지 전망도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나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믿으며 안심하게 되고,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제 GMTC 69기 훈련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훈련생들 모두는 지난 몇 달 동안의 과정을 함께 통과하면서 공동체 속에서 서로에게 서서히 젖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위대한 구속 및 완성 계획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한 달 어간 남은 모든 훈련과정이 가을 햇살에 과일의 단맛이 더해지듯, 하루하루 그런 확신과 기쁨의 깊이가 더해지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 교회와 일터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히 임하기를 저희들도 늘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GMTC를 향한 동역자님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2024. 11. 3. GMTC 공동체를 대표하여

변진석 교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