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여러분께! 무더웠던 여름이 이제야 물러가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왔습니다. 이 가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계속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GMTC는 67기 훈련이 한창입니다. 4명의 훈련생 선교사와 1명의 선교사 자녀로 시작했는데, 적은 숫자에도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화를 많이 하게 되어 더 친해지는 공동체가 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프로그램 중에 훈련생들만 인도하던 것을 지금은 스태프들과 함께 하기에 더 많이 서로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스태프들은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셋째는 강의할 때 훈련생들의 집중도가 높습니다. 강사와 눈을 마주치는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고, 질문이 많은 밀도 있는 강의가 됩니다. 이렇게 GMTC는 하나님께서 선교에 가지고 계신 뜻을 배우고 깨닫는 중입니다.
GMTC 어린이학교와 선교사 숙소인 ‘헌신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데 필요한 견적 작성, 업체 선정, 공사 일정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비 모금을 위해 필요를 알리고, 또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회와 개인 후원자, 그리고 GMTC 졸업생도 공사비 모금에 계속 동참하고 있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인데, 큰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부디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모금과정이 순조롭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옛날에는 ‘헌신의 집’에서 살려면 ‘헌신’이 필요하다는 농담을 하곤 했는데, 공사를 마치고 나면 ‘헌신’ 대신 ‘즐거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헌신의 집’에서 선교사들이 편안하게 훈련받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 준비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67기 훈련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잘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GMTC 사역을 이끌고 계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입니다. 이 사역의 작은 부분에 동참하고 있는 GMTC 스태프 모두의 마음을 합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8일 가을 문턱에서 GMTC 교수 조은경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