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총정리> *총정리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가 많아졌다. 초임 선교사들과 2-3일 정도 총정리 시간을 보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서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고 알려주는 과정도 좋았다. *화요일 저녁에 유원이(MK)가 귀엽게 접은 고래를 가져다 주었다. 총정리 힘내라며 주고 갔는데 정말 힘이 났고 섬세하신 하나님의 위로를 느꼈다.
<세계선교역사> *수업을 통해서 동방교회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하나님의 선교’ 라는 주제가 지난 두달간 나의 세계관을 바꾸었다면, 오늘부터는 ‘동방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이란 주제가 나의 세계관을 뒤흔들 것 같다. 혼란과 당황, 새로운 사실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도 있지만 과제를 하고 관련 서적을 읽고 동기들과 디브리핑을 한 뒤 일어날 세계관의 확장이 기대된다.
<스트레스 관리> *나의 스트레스의 반응 형태는 의식보다 주로 무의식쪽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내가 어디서, 왜, 얼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함으로 인해 어느 순간 신체적 혹은 감정/정신적 반응을 통해서야 스스로 스트레스 상태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한다는 표현이 이상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안 받아야 하는건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초인의 삶을 사는 울트라파워짱도 아닌데 그동안 자존심 상하는 표현으로 받아드렸던 것 같습니다. 주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이라 우리를 명명하시며 이 세상 가운데 근심과 고통의 존재에 대해 측은히 여기셨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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