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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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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감사의 글
조회수28
2024-03-05 12:01

남경우(new).jpg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 동역자님께.

잘 지내셨지요? 저희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12월에 편지를 드린 것처럼, 지난 67기 훈련생은 GMTC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적은 훈련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네 사람네 개의 세계임을 인식하며, 열심히 교제하고 상호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67기 훈련에 적은 수의 훈련생이 들어온 덕택에, 32살 먹은 헌신의 집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239월부터 모금이 시작되었고, 95천만원의 헌금과 헌물이 모였습니다. 이 재정은 GMTC 헌신의 집과 선교사 자녀들의 공간인 어린이집, 그리고 목동의 GMF 산하 7기관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당과 주변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선교사를 섬기기 위하여 힘써 동역해 주신 교회와 기관 그리고 개인 동역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숙소에 들어온 선교사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이런 새집에서 처음 살아 보아요” “집 안의 물건도 모두 새 거예요”, “하나님께서 선교지에서 온 저희를 위로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살아본 집 가운데 제일 좋아요등등. 무엇보다 아이들이 집을 너무 좋아한다는 말에 저희 스태프들도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그리고 겨우내 공사가 진행되면서 스태프들은 몸으로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재정을 아끼기 위하여 무거운 짐을 위로 나르고, 여러 차례 새집을 청소하고, 공사 중과 공사 후에도 미비한 부분이 없도록, 거듭 대화하고 확인했습니다. 모든 숙소에 수저 하나까지 새로운 물건을 넣기 위해 세심하게 주문하고 챙기고 비치했습니다. 주방 청소와 함께, 주방 홀의 책상 15개와 의자 100개를 조립한 날은 다소 힘에 부치기도 했습니다. 스태프들이 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 먹을 때에는 예전에 문학의 밤을 준비하고 야식을 먹었던 추억이 소환되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함께 마치고 누리는 전우애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런 준비와 기도 속에서 드디어, 202425일에 68기 훈련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20명의 선교사와 13명의 자녀가 참여했습니다. 개강 이후에 지나온 삶을 나누는 나는 누구인가?’를 지나, 이번 주에는 부부 세미나와 부모 세미나가 진행 중입니다.


동역자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저희 훈련은 초임 선교사에게는 선교지에 나가기 전 마지막 과정이고, 경력 선교사에게는 자신의 지난 사역과 삶을 정직하고 겸손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저희 스태프들은 매 기수를 섬길 때마다 기대와 긴장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이번 68기 훈련 역시 저희들이 사랑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구하게 됩니다. 삶과 존재가 담긴,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편지를 읽으시면서 68기 훈련에 참여하는 선교사와 아이들, 그리고 스태프들을 위하여 잠시나마 두 손 모아 주십시오.

 

동토의 땅을 깨우시는 생명을 소성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훈련에 참여한 이들, 저희 스태프, 그리고 동역자님의 삶을 깨우시고 살리시는 복락을 누리시길 구합니다.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42GMTC를 대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