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매섭게 추워진 날씨에 모두 안녕하신지요? 위드코로나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8월에 시작된 65기 훈련은 훈련생 모집에서부터 마지막 주에 찾아온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다수의 스태프와 훈련생이 영상으로 참여한 졸업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지만, 주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13명의 경력선교사들과 7명의 자녀가 참여한 다소 작은 훈련 그룹이었지만, 어느 때보다도 활력이 넘쳤기에 전혀 작아 보이지 않았던 훈련 기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65기 졸업식 후 한 가정씩 정들었던 선교사 가족을 떠나보내며 섭섭함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 해에 만나게 될 새로운 선교사들을 생각하면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지난 65기의 훈련생들은 적은 숫자로 인해 모두들 평소보다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한 주간 공동체 생활(청소/부엌일 등)을 섬기는 ‘하바’이셨던 선교사님께서 다음 월요일에 다시 식사 봉사자로 부엌에 계신 것을 보고 힘들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저는 선교사님들과 부엌일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하셨던 것이 떠오릅니다. 65기 훈련생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성실하게 훈련에 참여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기수가 있었을까?”할 만큼, 재미있고 다양하게 여러 가지 맛을 보여 주며, 언제나 함께하기를 힘쓴 끈끈한 공동체였습니다. 정말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신 훈련생들, 희생적으로 함께 섬겨 주신 모든 스태프, 코로나 상황에서도 훈련원에 찾아오셔서 점심 식사를 준비해주신 교회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한결같이 재정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을 통해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초임 선교사 66기 훈련은 새해 1월 18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20명 정도의 훈련생과 십여 명의 자녀들이 참여합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진행될 66기 훈련이 잘 준비되고, 모든 지원자 가정의 입주와 정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동역자님들 또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혹은 다른 개인적인 이유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계실 수도 있겠지만, 주님의 큰 위로와 평안과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과 소망이 충만한 대림절과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2022년 12월 19일 GMTC 김효찬 교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