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경 선교사
깊은 가을날에 인사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GMTC 뒷산 용왕산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과 운동을 하는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멀리 다니지 못하는 시기에는 용왕산의 존재가 더욱 귀합니다.
61기는 마스크를 항상 쓰고 만나니, 서로의 민낯도 잘 알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훈련생들은 점점 더 사이좋은 친구들이 되고 있습니다. 강화된 코로나 방역으로 외출을 못하다가 방역단계가 좀 낮아져서 10월 말에는 가까운 양평 서후리숲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양평과 서후리숲의 단풍은 정말 예뻤고, 숲의 고요함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였습니다. 특별히 자작나무 숲의 신비한 풍경은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 눈과 마음에 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고가는 차 속에서의 웃고 떠드는 교제는 그동안 부족했던 수다도 채워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참으로 풍성하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이제 훈련은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11월 셋째 주에는 훈련생 선교사들이 연구한 과제를 소논문 형식으로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11월 들어서 모두들 책을 읽고 글을 쓰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많이 긴장되기는 해도 경력 선교사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선교사들에게 유익한 시간입니다. 이것이 좋은 경험이 되어 선교사들이 글을 계속해서 쓰고 한국선교에 이바지하기를 꿈꾸어 봅니다. 12월1일이 졸업식인데, 안전하게 마치도록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제 2020년도 1달여 남았습니다.
GMTC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셔서 동역자님의 가정과 사업과 사역 위에 풍성한 열매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11월 14일
GMTC 조은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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